중국은 사회.경제발전 제11차 5개년계획(11.5규획) 기간의 첫 해인 2006년을 맞아 불안정한 국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변화와 격동을 겪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는 3일 올해도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제성장의 이익을 국민이 고루 나눠 가지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라고 보도했다.
어우신첸(歐新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2일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에서 열린 석탄운송 관련 회의에서 국내외 정세를 고려할 때 올해는 중국이 한층 더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심각한 도전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제환경 = 어우 부주임은 올 한해 세계경제가 2005년에 이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에 따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도 지난해 12월 내놓은 연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2005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국제무역량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측, 어우 부주임의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어우 부주임은 이어 국가간 기술이전과 협력이 강화되고 있어 국내외 자원을 고루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가간 협력과 국제시장을 통한 발전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불안정한 국제유가,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국제투기자금, 국지적인 분쟁 등을 중국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경제발전 저해요인으로 꼽았다.
국민경제의 운용방안을 분석, 예측하는 국가정보센터(SIC) 경제예측부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대다수 공산품들의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어 국제유가 상승이 수출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는 고스란히 중국기업의 수익 악화로 이어져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SIC는 전망했다.
◇ 국내환경 = 어우 부주임은 공업화, 도시화의 추세가 멈추지 않고 있으며, 특히 중국 내 소비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경제성장을 위한 긍정적인 국내환경으로 꼽았다.
경제개혁연구기금회 국민경제연구소의 장리췬(張立群) 연구주임도 2005년 9.8%의 경제성장에 이어 "왕성한 소비력과 투자, 국제무역에 힘입어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어우 부주임은 불안한 국내환경을 제거하기 위해 장기적 안목에서 불합리한 경제구조를 개선하고 도시와 농촌간의 소득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SIC 경제예측부도 2006년 중국경제를 전망하면서 농업증산과 농민수입 증대를 통해 농촌소비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지난해 6%를 기록한 농민 순수입 증가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006년을 기해 중국이 국제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지 5년째로 접어들면서 관세인하와 국내시장 개방의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국의 무역흑자폭을 줄여 국제사회의 압력에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SIC는 중국 위안화 절상의 가능성과 환경보호를 둘러싼 무역마찰 등도 부정적인 국내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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