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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中기업 홍콩증시 상장 열풍 등록일 : 2006-01-03 조회수 : 642

중국 주요기업들이 장기간 침체에 빠진 중국 증시를 제치고 홍콩 증시를 상장 목표로 삼고 있다.

중국 당국의 증시 개혁 작업과 주식시장의 장기 침체로 지난 2004년 중반 이후 중국내 기업공개(IPO)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홍콩이 중국내 유수 기업과 은행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엔 중국의 3대, 5대 은행인 건설은행과 교통은행이 홍콩 증시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중국 기업들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동일한 문화권이면서 선진적인 주식시장이 자리잡고 있는데다 미국 증권거래소에 비해 상장 절차나 규정도 비교적 덜 까다롭다는 이유로 홍콩을 선호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 중국 기업들의 경영행태 개선 등을 위해 선전(深천<土+川>), 상하이(上海) 등 본토의 증시보다 홍콩 등 역외 증시에 먼저 상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것도 홍콩행(行)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중국 기업중에 홍콩 증시 상장계획을 직접적으로 밝힌 기업만도 30 곳이 넘는다.

은행중에는 중국 공상(工商)은행이 하반기에 100억달러 규모의 IPO를 준비하는 것을 비롯 중국은행, 민생은행, 중국초상은행이 10억∼50억달러의 홍콩증시 IPO를 계획중이다.

또 중국 최대 승용차 생산업체인 상하이자동차 그룹이 20억∼30억달러 규모의 상장을 준비중이며 상하이선진반도체제조(ASMC), 다중(大中)전기, 화훙(華虹)NEC전자, 산시(陝西)천연가스, 중국항만건설 등 유수기업들이 홍콩행을 계획중이다.

이밖에 링바오(靈寶)황금, 루이안(瑞安)부동산, 후난(湖南)유색금속, 여우자(友佳)주식회사, 화두(華都)호텔 카지노 등 크고 작은 중국기업들이 홍콩증시 상장을 서두르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베이징(北京) 중관춘(中關村) 과학기술단지에선 현재 18개 기업이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이밖에 300여개 기업이 상장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선저우타이웨(神州泰岳), 칭뉴(靑牛)소프트웨어, 허리스(和利時) 등 10여곳이 올해 안에 홍콩 증시에 상장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세계적인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올해 중국 기업들의 IPO 열풍으로 홍콩의 IPO시장이 사상 최대로 커지면서 그 규모가 2천억홍콩달러(25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중국 기업들은 최근 홍콩 바람과 함께 중국 기업 상장 유치를 추진해온 한국 증권선물거래소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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