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규제 철폐 미ㆍ일ㆍ유럽업체 진출 활발광고비 올림픽 개최후 세계2위 부상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박람회를 앞두고 중국의 광고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중국정부가 외자 진출규제를 풀면서 일본 등 대형 외자계 광고업체들이 중국 사업을 강화하며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인터넷 사용인구가 1억명을 넘어서는 등 인터넷 보급으로 온라인광고도 확산되면서 연 두자릿수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 광고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외자 규제 철폐조치에 따라 해외의 광고회사가 중국에 100% 출자한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되면서 일본의 2위 광고업체인 하쿠호도는 중국에 전액출자회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중국정부는 경영기반이 취약한 자국 광고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산업분야보다 비교적 늦게 광고분야의 시장을 개방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일본 최대의 광고회사인 덴츠나 3위업체인 ADK 등 외국회사들은 그동안 중국시장을 관망하며 신중을 기해 왔다. 그러나 규제가 풀린 데다 굵직한 국제 행사들을 앞두고 있어 광고수요가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적극적인 자세로 바뀌고 있다. 특히 일본 자동차업계가 중국시장에 적극적인 판매활동에 나서면서 광고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는 점에 고무돼 있다.
하쿠호도는 미국 광고업체인 TBRA와 합작으로 이달 안에 광저우시에 닛산자동차 광고를 전문으로 하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 ADK도 현지 지점을 법인으로 승격시키고 연초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전략ㆍCSR(기업의 사회적 평가) 분야에서 앞선 미국ㆍ유럽업체들도 현지 마케팅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같이 중국 광고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기존의 TVㆍ신문ㆍ라디오ㆍ잡지 등 전통적인 4대 미디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고 있다. 중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4대 미디어의 광고비는 한때 전체의 80% 정도까지 차지하며 호황을 누렸던 때와 비교해 최근에는 45%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이를 대신해 급부상하는 것이 이동TV와 인터넷광고 등 새로운 미디어이다. 특히 가격이 비싼 TV광고는 비용대비 효과 면에서 의문시하는 광고주들이 많아지면서 인터넷이 효율적이라고 판단, 온라인광고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현지 업계관계자들은 밝혔다.
2004년 중국 광고시장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078억위안에 달해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5위 규모의 시장이 됐다. 광고비 총액은 일본의 약 4분의 1정도이지만 아시아에서는 2위 규모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 후에는 일본을 누르고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광고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광고시장에는 현재 약 9만여 업체가 진출해 있어 팽창하고 있는 광고수요를 획득하기 위한 시장점유율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츨차 :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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