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가입 당시 협약에 따르면 중국은 2005년 12월 31일에 회계 서비스 시장을 전면 개방하게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이전에 전면 개방되어 4대 회계 사무소가 중국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실정임.
- Price Waterhouse Coopers 쭝톈(중국명, 普华永道中天), KPMG(毕马威华振), DTT 화용(德勤华永), Ernst & Young 화밍(安永华明) 등 4대 외국계 회계법인은 2002년 이래 줄곧 회계업의 1~4위를 차지해 왔으며, 중국 국내 회계법인과의 격차가 점점 확대되고 있음.
- 일례로 2002년 업계 1위인 PWC의 업무수입이 7.66억 위안, 4위인 E&Y의 업무수입이 2.46억 위안으로, 중국계 회계 법인 1위인 상하이 리신 창쟝 사무소(上海立信长江事务所) 수입의 7.7배와 2.4배에 상당했음. 또한 2004년에는 이들 법인의 수입이 순서대로 각각 12.46억 위안과 6.3억 위안으로, 상하이 리신 수입의 8.13배와 4.1배에 상당했음.
- 뿐만 아니라 2004년 4대 외국계 회계법인의 총수입은 32억 위안에 달해, 100위권 회계사무소 총수입의 45%를 차지했으며, 2003년보다 점유율이 5 퍼센트 포인트 높아졌음.
- 4대 외국계 회계법인은 일단 중국 국내 기업 감사 첫 해에는 중국계 회계법인과 공동으로 감사를 하지만, 일단 고객업체가 증시에 상장되고 중국 시장을 대략 파악하고 나면, 중국계 회계법인과의 파트너십을 끝내고 독자적으로 감사를 진행하는 형식을 주로 취함. 이와 같은 형식으로 중석유(中石油), 중석화(中石化), 중국이동(中国移动), 중국전신(中国电信), 중국연통(中国联通), 바오깡(宝钢) 등 국내 우수 대기업이 모두 4대 외국계 회계법인의 고객이 되었으며, 중국은행, 건설은행, 공상은행의 체제개혁 및 증시 상장 업무도 모두 이들이 독식했음.
- 현재 관심이 집중되는 100여 개 대형 국유기업 가운데 절반 가량은 중국 본토 사무소가 회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이들 국유기업 대부분은 해외 시장 융자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이들도 외국계 회계법인의 고객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음.
- 지난 2001년 말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보충감사제도를 공포한 바 있음. 이는 유럽에서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취하는 이중감사제도(본토 회계사무소가 4대 외국계 회계법인의 고객에 대해 재감사를 실시하는 제도)와는 반대로, 중국증감회는 2002년 1월 1일부터 자금재모집을 신청하는 A주 회사 및 2002년 4월 1일부터 최초로 IPO하는 A주 회사에 대해 국내 회계 사무소가 법정 재무 보고서를 감사할 뿐 아니라, 이와 별도로 국제회계사무소의 보충 감사가 필요하다고 규정함.
- 이 제도는 나중에 폐지되었으나, 이는 중국 감독관리부처의 국내 회계법인에 대한 불신을 보여주면서 아직까지 국내업체에 심리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
- 아직까지 회계업이 규범화되어 있지 않은 중국에서 민사배상소송기제의 결함으로 인해 회계사무소의 규정위반행위가 엄격하게 처벌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더욱이 4대 외국계 회계법인의 파트너는 대부분 중국 공인 회계사가 아니라 일이 잘못되더라도 싸인을 한 사람의 리스크가 크지 않음. 또한 이들 회계법인의 업무 문서는 모두 영문으로 되어 있어서 중국 행정부처의 감독관리에 어려움이 있음.
(출처 : 중국증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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