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정자산 투자가 꺾이면서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생산능력 과잉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 앤디 셰(謝國忠)는 6일 `중국: 다음에는(China: What Next?)'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에서 40∼50%의 기여율을 보인 기업 고정자산 투자가 올해는 생산능력 과잉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중국의 수출 증가세도 이전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올해 중국의 성장세는 수요측면에서 새로운 자극이 없을 경우 둔화될 것이라고 셰는 주장했다.
실제 중국 정부도 11차5개년규획(2006∼2010년)의 첫해인 올해에 고정자산 투자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통해 경제방향을 잡아나가기로 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내달 개최 예정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투자계획 하달 절차의 개선, 중앙 직접투자관리법 제정, 투자항목 결정 책임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고정자산 투자 억제책을 밝힐 예정이라고 홍콩경제일보가 밝혔다.
중국으로선 특히 도로, 항만 등 인프라 부문의 투자 강화를 통한 수요자극이나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인하를 통한 부동산 붐 조성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어서 고정자산 투자는 둔화세가 불가피하다고 앤디 셰는 전망했다.
소비진작이 향후 중국의 성장세 유지를 위해 가장 유력한 수단이지만 가계부문의 소득이나 자산이 아직도 낮은 수준이어서 이것도 여의치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국유자산의 증권화를 통해 민간부문에게 분배하는 방안이 가계소득 제고를 위한 강력한 정책이 될 수 있지만 여러 이익집단이 이런 정책을 방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내다봤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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