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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류 수출에 中의 규제적 보호론 고려해야 등록일 : 2006-02-13 조회수 : 795

중국에 한국 드라마를 수출할 때 중국의 규제적 보호론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홍용락 동아방송대 교수의 서강대 영상대학원 영상매체학 박사학위논문 '한국 TV드라마의 중국내 유통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한류의 확산은 오히려 중국 내부에서 경계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홍 교수는 중국의 프로그램 유통 전문가 조사결과 한국 TV드라마를 비롯한 한류가 중국인에게 반드시 긍정적인 반응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조사결과 한국 드라마의 주요 시청자는 구매력이 없는 저소득층이므로 광고주로부터 주목받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한류는 젊은 층에게 유행하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중국 전문가들은 또 경제적 생활수준에서는 한국이 다소 앞서고 있을지 모르나 다원문화를 특징으로 하는 중국은 한국에 비해 정신적ㆍ문화적 수준에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금까지 한류는 한국 드라마의 중국 내 유통 활성화에 기여한 측면이 강하지만 향후 중국 정부가 한류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에 나설 경우 오히려 한국 드라마의 중국 내 유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한국 드라마의 일방적 유통과 한류의 지속화에 대해 중국 정부는 규제적 보호론 시각에서 이를 재평가하고 규제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한국 드라마를 포함한 외국 TV프로그램의 유통을 직접적으로 제약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드라마의 유통에 대한 중국 정책결정자의 인식은 한국 드라마의 중국 내 유통을 결정짓는 핵심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또 "중국 정부가 직접적으로 프로그램 국제유통에 관여할 때, 그것도 자국에 유리한 규제조항을 근거로 할 때는 프로그램 국제유통의 관점에서는 일방적으로 우리가 피해를 입게 될 것은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그는 "한국 드라마의 중국 내 유통에 대한 인식은 중국의 규제적 보호론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는 가운데 한국 드라마의 질적 수준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드라마 이외에 문화교류 전반으로 논의구조를 확대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방송분야의 정부 및 민간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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