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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부동산안정대책 시행 1년, 베이징ㆍ칭다오 올라 등록일 : 2006-02-21 조회수 : 862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가격 안정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상하이를 중심으로 일부 과열지역만 주택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을 뿐 베이징 다롄 선전 등 대다수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전국 70개 주요 도시의 1월 말 주택판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상승했다"고 밝히고 "이는 지난해 1월 말의연간 상승률과 비교하면 0.7%포인트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3월 주택대출금 우대이율 폐지, 중고아파트 거래비율 규제등의 강력한 부동산안정대책을 내놓은 데 따른 가격안정 효과를 강조하는 듯한설명이다.

그러나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은 1월중에만 평균 0.9% 상승한 것으로조사됐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주택가격 상승률에 비해 0.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도시별로는 신축주택을 기준으로 랴오닝성 다롄의 집값이 1년 전에 비해18.9% 상승했고 네이멍구자치구의 후허하오터도 집값 상승률이 14.7%에 이르렀다. 선전(10.0%) 청두(9.1%)는 물론 베이징ㆍ칭다오의 연간 집값 상승률도 8.4%에 달했다.

산시성 타이위안의 신축 주택가격이 올해 1월중 3.7% 하락했고 상하이 시안 지난 등지의 집값도 같은 기간 0.1~0.4% 하락했지만 집값 하락지역은 일부 지역으로 국한되고 있다.

부동산개발에 대한 규제 강화로 기존 주택의 거래가격도 빠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존 주택의 1월 말 거래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상승했는데 올들어 1월중에만 1.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주택의 올해 1월 거래가격상승률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1.2%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다롄(21.4%) 정저우(10.6%) 베이징(10.2%) 선양(8.8%) 등지의 기존주택 연간 거래가격 상승률이 신축 주택가격 상승률을 웃돌았다.

기존 주택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허페이 창춘 지난 상하이 닝보 항저우 등으로이들 도시의 올해 1월중 기존 주택 거래가격 하락률은 0.1~0.8%였다.

건물종류별로는 고급주택 가격이 연간 8%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일반주택(6.4%) 사무용건물(3.7%) 순이었다.

특히 고급주택과 일반주택은 올해 1월중에도 각각 1.0%와 0.8%의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사무용건물은 1월중 0.1%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중국의 주택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홍콩 한국 등의 부동산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점도 일부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국토자원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의 대형 개발업자들이 중국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투자한 돈은 358억위안(약 4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홍콩의높은 토지가격을 피해 투자리스크를 분산하고 위안화 가치상승을 겨냥해 중국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ㆍ상가구입 한국인 문의늘어= 한국의 중국부동산 투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중국에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현지 부동산업체가 280개에 이르는 것으로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지난해 8월 해외부동산 구입을 위한 송금한도를 30만달러에서 50만달러로 높이고 올해 1월 해외체재자의 주거용 부동산매입제한을 대폭 완화한 후 한국으로부터 주택, 상가 구입을 위한 문의가 크게늘어났다"고 소개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가격 전망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베이징에서 발간되는 징바오(競報)는 올해 중국 부동산가격이 5~9%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모건스탠리도 최근 "중국에서 전국적인 부동산 거품은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상하이 등 일부지역에서만 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부동산 안정대책을 꾸준히 내놓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건설부는 올해 부동산거래 실명제 실시방침을 밝히고 나섰고 국가세무총국은 기존주택 거래에 대한 엄격한 세금징수 방침을 밝히고 있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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