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원화가 중국 통화바스켓의 주요 화폐로 포함된 이후 중국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한국 원화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원화를 중국내에서 환전하는 일도 크게 수월해질 전망이다.
중국은행은 22일 다음달부터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랴오닝(遼寧), 지린(吉林)성, 후난(湖南), 산둥(山東)성 등 6개 지역에서 개인이 한국돈과 중국돈을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은행 가운데 양국화폐를 제한적이지만 맞교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원화의 교환업무 허가를 받은 중국공상은행은 "상하이와 베이징을 포함해 랴오닝, 지린, 장쑤(江蘇), 저장(浙江), 후난, 광둥(廣東), 다롄(大連), 산동, 칭다오(靑島) 등 11개 지점, 54개 영업소에서 한국원화 교환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완전히 자유로운 교환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중국돈을 한국돈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이전에 한국돈을 중국돈으로 바꾼 영수증이 있어야 하고, 여러가지 자격요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원화가 통화 바스켓에 포함된데다 최근 한국인들의 중국진출이 크게 늘면서 일부 관광지나 한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원화를 직접 받아주는 업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의 한 금융소식통은 "중국은행들의 한국원화 취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조만간 한국원화를 보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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