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독당국이 부실 증권사의 회생을 위해 외국계 금융회사에 증권사 경영권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FT는 중국 금융감독위원회가 외국계 금융기관이 합작법인 형태로 국내증권사에 투자할 수 있는 지분제한요건(33%)을 재조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제 금융그룹의 관심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중국 당국은 외국계 금융 회사들의 전문성과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분 보유를 허락했으나 시장을 지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보유 지분을 제한해 왔다. 이에따라 외국계 금융사들은 줄곧 경영권 인수 허용을 요청해 왔다.
FT는 정부입장으로선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중국 증권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대신 이 기관들에 자본확충을 요구함으로써 정부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필요성이 줄어들게 된다고 분석했다.
증시의 한 관계자는 “외국계의 중국 증권사 인수가 허용된다면 그들의 오랜 숙원인 중국 자본시장 완전진입이 성공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중국에는 130여개의 증권사가 있으며 과도한 규제와 최근 4년간 계속된 약세장으로 부실이 심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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