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들의 해외 증시 상장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미국 장외시장(OTCBB)에서 거래되고 있는 중국기업 주식의 90%가 ‘쓰레기 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궈징지저우칸(中國經濟周刊)은 지난 6월말 현재 미국의 장외시장인 OTCBB에 등록된 70여개 중국기업 가운데 주가가 3달러를 넘는 곳은 7개에 불과하며 50여곳의 주가는 1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미국증시에서는 보통 주가가 3달러를 넘기지 못할 경우 쓰레기 주로 간주된다.
OTCBB에 등록된 중국기업의 90%가 수일동안 매매거래가 중지되는등 쓰레기 주 취급을 받고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이같은 현상은 중국 기업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투자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상장을 주관한 증권회사의 능력 부족으로 상장 후 기업 이미지 개선을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이에대해 미국 나스닥 베이징(北京)대표처의 판쥔눠(潘君諾) 수석대표는 “중국 기업들이 상장에 집착한 나머지 해외증시의 규칙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증권회사를 맹신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미국 증시에서 중국 기업들이 이런 취급을 받고있지만 중국의 민영 기업들은 최근 해외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기업들은 그러나 해외증시에 직접 상장보다는 비용이 저렴하고 자금조달 기간을 단축할수있는 우회 상장을 선호하고있는 상황이다.
(출처 : 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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