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6일 유가 등 외생변수의 영향이 매우 클 때는 근원물가를 중심으로 정책을 펴되, 소비자물가도 참고지표로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국회 재정경제위의 한은 국감에서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의 질의에 대해 "현재 물가가 근원인플레이션 목표치 이하로 내려간 것은 '중국효과'가 결정적"이라며 "고유가와 중국효과 등 외생요인이 매우 클 때는 근원물가를 중심으로 정책을 펴되 소비자물가도 참고자료로 함께 쓰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이어 "근원물가와 소비자물가를 병용한 후 해외요인이 가라앉아 경제가 안정단계에 들어서면 소비자물가로 목표치를 변경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물가를 책임지고 있는 중앙은행으로서 유가 등 외생변수를 통제할 수 없고 수요에 의한 인플레이션을 책임질 수 밖에 없다"며 "중국산 저가제품으로 물가목표치가 손쉽게 달성되고 있음은 인정하지만 이는 일시적이기 때문에 근원물가 목표치를 조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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