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商대회 참가자들 칭송 한목소리
성형수술ㆍ황우석 박사ㆍ대장금 등 대단…“한국에 투자하고 싶다”
“한국인의 손기술 대단해요.” 제8차 세계화상대회에 참가한 화상(華商)들이 한결같이 토로하는 칭송이다.
덩룽(鄧龍) 미국 화교상인회 회장은 지난 12일 폐막식에 앞서 ‘한국의 어떤 분야에 투자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고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성형수술 사업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부동산업을 하고 있는 덩 회장이지만 다양한 한국의 산업기술이 소개된 화상대회 기간에 유심히 살핀 분야는 다름아닌 성형수술 분야였다.
덩 회장은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성형수술 사업에 투자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싶다”면서 “한국의 미용과 성형수술 기술은 한국인의 섬세한 손기술 덕분에 다른 국가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미용과 성형수술 분야는 세계 1위’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한국인의 섬세한 손길과 미적 감각이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그는 “미용과 성형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며 손기술이 받쳐줘야 제대로 된 미용ㆍ성형이 될 수 있다”면서 “미용ㆍ성형산업이 한국 대표산업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덩 회장뿐만 아니라 이번 화상대회에 참석했던 많은 화상과 중국 본토인은 한국인의 섬세하고 현란한 손기술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난 11일 열린 BT(생명기술) 포럼에서도 화상들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개가는 한국인의 타고난 손기술과 무관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국에 교환교수로 왔다는 중국인 취안샤오후이(全曉輝) 씨는 “한국인이 생활 속에서 쇠젓가락으로 밥을 먹고 바늘에 실을 꽂아 바느질하는 덕분에 우수한 손기술을 갖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한국인의 손엔 특별한 감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바이오혁명은 가늘고 미끄러운 무거운 쇠젓가락으로 단련된 한국인이었기에 가능했다”면서 “한국인의 손이 역사를 바꿔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물론 중화권 화교들이 밀집해 있는 동남아시아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대장금’에서도 화상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인의 뛰어난 손기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화상들은 대장금의 방송횟수가 늘어날수록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들인 것은 다름아닌 음식이었다고 말했다. 중국인이 한국 고유의 ‘손맛’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광둥(廣東)성 샨터우(汕頭)시 경공업발전유한공사 린웨쥔(林月君ㆍ여) 총경리는 “대장금에 나오는 한국 전통음식은 중국 음식처럼 튀기지 않아 담백해 보이며 특히 찌고 데친 후 무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면서 “적은 양을 가지고 손으로 골고루 무치는 요리방법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잡지인 중궈치예자(中國企業家)의 황리루(黃麗陸) 부사장은 “대장금을 보면서 많은 화교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다시 이해하게 됐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장금이가 현란한 요리솜씨를 자랑하고 타고난 손감각으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인이 예전부터 손기술이 우수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홍콩에서 온 한 화상은 홍콩이나 중국 신문들의 생활ㆍ요리 코너들이 ‘대장금식 한국 조리법’과 한국 전통음식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으며 한국요리를 배우려는 중국인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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