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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中 황산 직항로 열게한 한국관광의 힘 등록일 : 2005-10-17 조회수 : 520

"한국 관광객의 쇄도를 목격한 중국 당국이 결국 하늘길을 열어줬습니다."

대한항공 상하이지점의 김종훈 상무는 16일 중국 최대 명산인 황산(黃山)이 위치한 중국 안후이성 툰시공항에 세계 최초로 국제선 항공편을 띄우게 된 배경을 '한국관광객의 힘'으로 돌렸다.

원래 황산 주변 항공은 중국 당국이 여러가지 전략적 이유로 대외 미개방 지역으로 분류해 국제선 직항 운항이 불가능한 지역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대한항공이 중국 황산을 알리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전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해 6월 상하이 노선 취항을 기념하고 상하이 노선의 중요성을 부각하기 위해 황산을 포인트로 내세운 광고가 국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면서 광고 이전에는 불과 월 700명에 머물렀던 황산의 한국인 방문객 수가 올해는 월 6천명까지 늘어났다.

황산의 상품성을 알아 차린 황산시 당국에서 적극적으로 직항노선 개척에 참여했다. 그 결과 현지 당국이 '안전상의 보완조치'를 전제로 직항로 개설에 동의하게 된 것이다.

대한항공은 14일부터 10월말까지 총 6회에 걸쳐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하게 됐다. 이 노선에는 149석짜리 B737-800 항공기가 투입돼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약 2시간20분 정도 소요된다.

대한항공은 당분간 이 노선의 부정기 운항을 계속하다가 성과를 검토, 향후 정기 노선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황산 방문길이 훨씬 편리해졌다. 종전에 황산 방문을 위해서는 상하이에서 국내선 항공기로 갈아타서 1시간을 더 이동해야 했고, 육로를 이용하게 되면 버스로 5, 6시간 정도 걸리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대한항공 취항으로 인해 관광객들은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절약할 수 있게 됐으며 상하이와 황산을 연결하는 보다 다양한 여정 구성이 가능해져 여행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대한항공측은 설명했다.

김종훈 상무는 "어렵게 얻어낸 직항로 개설인 만큼 그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면서 "신라왕자 출신인 지장보살이 모셔져있는 황산 주변 구화산과 중국 도자기의 산실인 경덕진을 연결하는 관광상품 개발 등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최소 4, 5일이 소요됐던 황산 여행코스가 3일로 줄어들어 주말여행이 가능해졌으며, 황산과 상하이를 연계하는 여행스케줄도 더욱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됐다고 김 상무는 덧붙였다.

중국 최대의 명산으로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문화유산에 속하는 황산은 기암괴석, 고송, 구름 등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곳으로 영화 ‘와호장룡'의 촬영지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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