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두 번째 유인우주선인 선저우(神舟) 6호가 5일간의 우주비행을 마치고 17일 새벽 무사 귀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2003년 10월 첫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뒤 선저우 6호의 우주비행을 성공시킴으로써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대 우주강국의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중국우주당국은 다음 유인우주선 프로젝트인 우주유영이 2007년 실행되며, 우주도킹은 2009∼2011년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저우 6호는 12일 주취안(酒泉) 위성발사기지에서 발사된 후 115시간32분 동안 지구를 77바퀴 돈 뒤 17일 새벽 4시32분(중국시각)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쓰쯔왕치(四子王旗) 훙거얼쑤무(紅格爾蘇木)향의 아무구랑(阿木古郞) 초원에 낙하산을 펴고 내려앉았다. 중국은 우주선에 탑승한 두 우주인의 건강은 모두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중국의 2인자인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자칭린(賈慶林) 전국정협 주석 등 중국의 당·정·군 지도자들은 이날 새벽 베이징의 우주비행통제센터에 나와 선저우 6호의 귀환을 지켜봤다.
우 위원장은 “선저우 6호 발사 성공은 중국 우주과학기술 발전의 이정표”라며 “중국의 국제적 지위를 높이고 경제·과학기술·국방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선저우 6호가 예정된 공간비행 실험을 마치고 기초적인 우주비행기술 검증을 통해 귀중한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했다고 전했다.
선저우 6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인 페이쥔룽(費俊龍)과 녜하이성은 베이징 우주비행통제센터의 명령에 따라 지구를 73바퀴째 돌며 비행하던 16일 오후 9시57분 귀환 준비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1∼2주일 동안 격리된 상태에서 회복기를 거친 뒤 다시 20∼30일 동안 요양하며 신체의 리듬을 조정하게 된다.
한편 중국 전문가들은 선저우 6호의 우주비행 성공이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으로부터 권력을 이어받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에게 정치적 이득을 안겨줄 것으로 분석했다.
(출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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