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븐마운틴 그룹(회장 임병석)이 의류, 해운, 물류, 부동산개발 분야를 중국의 신규사업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확장에 나선다.
이 그룹은 대규모 판매거점 개설과 함께 현지에 의류공장을 건설키로 했으며 현지 상장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룹 산하의 진도는 콘테이너에 집중됐던 중국사업을 의류 분야로 확장·재편키로 하고 지난 17일 밤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의류사업 발족식과 함께 패션쇼를 개최하면서 중국사업에 대한 종합 청사진을 발표했다.
진도는 이날 행사에 관즈린(關之琳) 등 스타급 연예인들을 동원, ‘진도모피’를 비롯해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모피 브랜드 ‘엘페’, 커리어우먼 여성복 ‘우바’, 남성 피혁브랜드 ‘진도 옴므’ 등 총 150여벌의 의상을 선보였다.
특히 행사에서는 관즈린이 1억7000만원에 달하는 밍크코트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으며 한·중 양측에서 모두 5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해 진도의 중국 의류사업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진도는 향후 중국을 판매영업과 생산·수출의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전략 아래 베이징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 연내 10여개의 직영점을 개설하기로 했다. 또 광저우(廣州)에 공장을 설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의류사업 외에도 홍콩 최대의 부동산재벌인 야윙그룹과 손잡고 광저우 인근의 난사항 물류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주요 사업영역은 중국 내 해상·육송 운송과 화물 창고용역, 통관업 등이며 항공운송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진도는 현지화 경영의 일환으로 중국 내 콘테이너 법인에 대한 홍콩증시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광저우 진도의 임준섭 총경리는 “광저우 법인에서만 올해 1300만달러의 경상이익이 예상된다”며 “공장은 물론 영업과 관리, 기술연구소 등을 중국으로 전진배치하는 등 전면적인 현지화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사인 우방도 최근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국제박람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을 앞두고 현지기업과 건설·인프라 부문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중국 건설시장 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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