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의 철강회사인 미탈스틸이 중국 8위 철강회사인 후난화링(湖南華菱)의2대 주주로 등장하면서 중국 철강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미탈스틸의 릭시미 회장은 지난 18일 베이징에서 후난화링그룹의 리샤오웨이(李效偉) 회장과 36.67%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식을 갖고 1년여를 끌어온 투자협상을 마무리했다.
투자금액은 모두 3억3800만달러로 기술이전은 물론 이 지역에 대한 자금지원을약속했다. 또 미탈스틸은 향후 지분을 확대하지 않기로 했으며 화링의 중국 임원들에게 미탈스틸의 해외공장의 경영을 맡기기로 하는 등 상당히 좋은 조건을제시했다.
릭시미 회장은 "우리는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의 주도권 지키려는 중국의 정책을 이해하기 때문에 2대 주주에 만족한다"면서 "이사회는 각각 5명씩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리샤오웨이 회장은 "미탈스틸의 경영참여로 새로운 철강기술 도입뿐 아니라 생산 관리부분을 전면 개편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탈스틸은 당초 후난화링의 경영권 확보를 목표로 했으나 중국당국이 새로운철강산업정책을 마련하면서 외국 철강사가 1대주주가 되지 못하도록 제한하자취득 지분을 축소했다. 미탈스틸은 그동안 해외 철강회사를 인수하면서 '100%지분 인수'원칙을 고수해왔다.
미탈은 이달 초 포스코가 신규 제철소 건설을 확정한 인도에도 연산 1200만t규모의 제철소 건립을 합의하는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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