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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헉! 인구 13억 大國서 일손이 모자란다? 등록일 : 2005-10-25 조회수 : 494

13억 인구의 중국 대륙이지만 노동력은 심각하게 부족한 이른바 '민궁황(民工荒)'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광둥성을 비롯한 동남연해지역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노동력 부족현상이 상하이, 산둥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중국 경제성장의 새로운 걸림돌로 등장하고 있다.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지역은 주강삼각지, 푸젠성 동부 및 남부, 저장성 동부및 남부 등 가공형 제조업이 집중된 지역으로 10%가량의 노동력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홍콩과 인접한 주장삼각주 지역은 1900만명의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으나 아직200만명 정도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과거 공장이 밀집된 동남해 연안도시로 농촌인구가 밀려오던 '민궁차오(民工潮ㆍ농촌출신 근로자들이 밀려오는 것)'와 반대 현상인 '민궁황(농촌출신 근로자들의 부족현상)'에 대한 중국 언론의 보도가 빈번해지고 있으며 정부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중국 최고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노동인구가 2011년께 증가세를 멈출 것이며 2021년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차이팡 사회과학원 인구 및 노동경제연구소 소장은 "노동력의 무한공급은 중국경제의 가장 중요한 경쟁우위였지만 구조적인 노동력 부족현상이 발생하면서중국의 비교우위가 힘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촌의 유휴노동력이 1억5000만명에 달하는데도 중국에서 노동력 부족현상이나타나고 있는 것은 △경제성장에 따른 노동력 수요 증가 △생산직의 수급 불균형 △저임금 3D업종 회피현상 △농촌 출신자의 외지 근로의욕 감퇴와 활발한이동에 따른 것이다.

중국 노동사회보장부 분석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03년까지 구직자 수는 2.58배 증가했으나 구인자 수는 4.1배나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투자가 활발한 장쑤성과 광둥성지역의 구인자는 각각 23배, 10배가급증했다.

각종 개발사업과 공업용지 전환으로 농토를 잃은 농민들이 5000만여 명에 달하나 이들은 생산현장에 투입할 만한 기술이나 직업훈련을 받지 못해 제조업체에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젊은층도 임금수준이 월 1000위안(약 13만원) 이하로 낮고 힘든 제조업 취업보다는 보다 편한 서비스업 취업을 희망하는 3D현상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농업세를 감면하는 등 농촌 개발에 신경을 쏟고 지난해는 농산물가격이 올라 농민들의 소득이 늘어나면서 외지 근로의욕도 감퇴하고 있다.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근로자들은 몇 십위안의 월급만 더 받을 수 있다면 직장을 옮기는 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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