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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베이징 올림픽, 중국 그들만의 잔치 등록일 : 2005-11-01 조회수 : 518

베이징(北京) 2008년 하계 올림픽 특수를 잔뜩 기대했던 외국 기업들이 입찰 등에서 중국이 폐쇄적이라며 강한 불만을 보이고 있다.

외국 기업들은 중국 당국이 `공정한 기회'를 거듭 강조하면서도 실상은 갖은 편법을 동원해 자국 기업들에 특혜를 줌으로써 올림픽 특수를 `그들만의 잔치'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올림픽 비즈니스와 관련해 대중국 창구 역할을 해온 리지앙보는 공개적으로 "입찰이 공정하지 않다"고 중국 당국을 비판했다. 그는 베이징시와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가 말로만 공정한 입찰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리지앙보의 비판에 대해 양측은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불만이 크다. 왜냐하면 호주와 유럽 기업들은 그나마 올림픽 시설 및 관련 인프라 프로젝트와 관련해 초기의 설계 등에서 계약을 따냈기 때문이다.

한 예로 호주와 유럽 설계회사들은 3억8천600만달러 규모의 올림픽 내셔널 스타디움을 포함한 몇몇 시설물의 디자인 계약을 따냈다. 또 영국의 오브 아루프 앤드 파트너스도 올림픽 시설물 및 관련 인프라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계약을 확보했다.

그러나 이들 서방 기업이 그마나 확보한 계약분도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 준비를 위해 지출하는 전체 규모에 비하면 보잘 것이 없다는 얘기다. 중국은 올림픽 시설물에 24억달러를 투입하는 것 외에 베이징시의 전기.상수도 및 공항설비 확충 등 인프라 쪽에 별도로 350억-400억달러를 투입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유럽기업 로비스트는 "입찰 과정이 그야말로 악몽"이라면서 사전에 입찰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지만 고작 1%도 얻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중국이 미국 및 유럽 등과 무역 마찰을 빚고 있는 것도 올림픽 특수에서 따돌림 당하도록 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올림픽 특수 참여를 위해 외국 기업이 자국 기업과 손잡도록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사실상 중국 건설업체들만 대박이 터지는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중국이 입찰시 요구하는 기준도 자의적이라고 외국 기업들은 비판했다.

중국 당국이 대외적으로 제시한 입찰 기준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한 예로 상수도처리 설비 공사의 경우 부처별로 적용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애먹는다는 것이다.

GE의 리지앙보는 "이 때문에 GE가 지금까지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해 이렇다할 프로젝트를 따낸게 하나도 없다"고 불평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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