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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부산-광양항, 동북아 물류허브 빨간불... 中 양산항 개항 등록일 : 2005-11-09 조회수 : 508

무역협회 상하이사무소는 9일 “상하이 양산 신항이 오는 28일 개항하는 등 중국이 대대적인 항만 확충에 나서면서 향후 부산ㆍ광양항 등 우리 항만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우리의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 전략에 비상등이 켜진 것이다.

중국 정부는 상하이 양산항에 50개 선석을 건설, 250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만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국가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착공 3년 만에 1단계로 5개 선석 개발을 완료할 정도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현재 양산항은 상하이항 배후의 막대한 물동량과 7500TEU급 이상 초대형 선박의 기항이 가능해 동북아 최대의 허브항 역할을 하는 데 유리한 상황이다.

특히 중국 항만당국은 환적화물 유치를 위해 양산항을 자유항으로 지정ㆍ운영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양산항이 홍콩항처럼 자유항으로 지정ㆍ운영될 경우 화물의 통관ㆍ이송 처리가 자유롭게 이뤄져 기존항보다 화물 처리가 훨씬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항 운영주체인 상하이항무집단(SIPG)은 양산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환적화물에 대해 항만비용의 50%를 할인해주고 나아가 국제 환적화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30~40% 할인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환적화물 유치에 나섰다.

이에 동북아 환적화물이 양산항으로 집중될 경우 환적화물 처리비율이 40%를 넘는 부산항은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부산항은 기간 항로에 입지하고 있다는 지리점 이점 말고는 효율성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경쟁국 항만에 뒤져 있다”며 “우리 항만이 동북아 허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설능력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항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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