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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리틀 홍콩을 꿈꾸는 헝친다오 등록일 : 2005-11-10 조회수 : 591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의 가장 큰 섬인 헝친다오(橫琴島)가 최근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는 헝친다오가 금융, 컨설팅, 컨벤션, 관광, 물류, 휴양 위주의 국제자유무역도시인 홍콩을 모델로 ‘리틀 홍콩’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저우번후이(周本輝) 주하이 시 부시장은 “선전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홍콩과 인접해 있기 때문”이라며 “헝친다오를 홍콩처럼 자유무역지대로 발전시키면 주변 지역도 국제화로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일찍이 경제특구로 지정된 선전과 주하이는 다른 곳보다 빨리 시장화가 실현됐으나 국제화는 부족하다는 평을 받는다”며 “헝친다오는 국제화를 가장 주요한 실현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헝친다오는 최근 광둥 성을 비롯한 9개 성과 홍콩 마카오를 묶는 ‘9+2 범주장(珠江)삼각주 경제권’이 출범하면서 개발에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섬은 주하이 남부와 마카오 중간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범주장삼각주 경제합작구로 지정됐다. 마카오 공항과 3㎞, 홍콩과 41해리 거리에 있으며 올해 말 주하이와 헝친다오의 연륙교가 완성되면 대륙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가 된다. 천혜의 자연 환경과 특히 마카오 면적의 3배나 되는 86㎢의 넓은 면적에 비해 인구는 3000명에 불과하며 절반 이상이 미개발지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많은 기업이 주하이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회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이다. 이 회사는 최근 주하이 시 정부와 10억달러 규모의 국제 컨벤션센터 휴양지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샌즈그룹은 헝친다오에 미국 유럽 중국의 특색이 어우러진 컨벤션센터를 건설하고 골프장, 유람선 등 세계적 수준의 휴양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관심도 특별하다. 황화화(黃華華) 광둥 성 성장은 지난 8일 헝친다오 개발계획에 온 힘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지난 9월 중순 광둥 일대를 방문했을 때 헝친다오에 들르는 등 중앙정부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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