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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中 석유소비 증가세 둔화, 유가안정 청신호 등록일 : 2005-11-11 조회수 : 540

올들어 중국의 석유수입은 늘고 있지만 증가세는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석유소비 억제정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 수입 증가세 둔화 요인 중 하나로 중국 정부의 전력설비 투자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중국 석유수요가 급증한 이유 중 하나는 전력난 때문이었다. 전력난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중국 내 공장과 숙박시설들은 공장 가동을 위한 경유 발전기를 사용했다.

그러나 전력수급 사정이 개선되면서 기업의 경유 발전기 사용 빈도는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산업 현장에서 발전기용 경유 소비는 그만큼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과 소형차 장려 정책도 석유 소비 급증을 막는 데 일조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여신 자격기준을 강화한 이후 중국 인민의 자동차 소비 유형도 대형차보다는 연비가 높은 소형차 선호로 바뀌는 추세다.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중국 내 1.6리터 이상 대형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7% 감소했다.

중국은 석유가격 통제정책을 채택하고 있지만 올해 사상 초유의 고유가를 외면할 수 없던 중국 정부는 석유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국내 석유가격 상승을 허용했다. 중국 내 석유 소매가격은 지난해 이후 29% 뛰어 올랐다.

중국 정유사들도 국내 석유생산을 늘린 점도 해외 석유도입 증가세 둔화에 기여했다. 올들어 8월까지 중국 다칭 유전의 석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4%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석유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한다. 중국이 미국처럼 석유비축에 나설 경우 중국의 석유수입은 또 다시 가파르게 증가할 수 있다.

지난해 중국의 석유 수요는 15% 증가했으며 중국은 세계 석유소비량의 30%를 차지했다. 보통 한 나라의 석유 수요 증가율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과 비슷한 양상을 띤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의 석유 소비 증가율은 15.4%로 GDP 성장률 9.5%를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격차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일부 미국 정치인들은 석유가격이 오른 이유가 중국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중국만 탓할 수는 없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석유를 소비하는 나라라는 점에서 고유가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해 인도를 제외한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이들 지역의 석유 수요 증가율은 중국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엑슨 모빌의 리 레이몬드 회장은 중국의 석유소비 증가율이 업계 예상 범위 안에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몬드는 현재 배럴당 60달러대의 석유가격에서 20달러 정도가 투기에 따른 거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0년 후 석유가격은 배럴당 35달러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석유소비 둔화로 세계 석유공급이 안정될 것이라는 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세계 에너지 연구센터(CGES)는 올해 중국의 석유수요는 하루 평균 23만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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