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대만 기업인들은 산업 공동화를 우려한 대만 정부의 국내 투자와 국내 증시 상장 권유에도 불구, 대만 보다는 홍콩 증시 상장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대만 경제일간 공상시보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맥켄지 컨설팅의 상하이 시장 조사 결과를 인용해 "향후 3년간 중국 진출 200개 대만 기업들의 연간 순익이 미화 300만 달러에 달할 예정"이라면서 "중국에서의 경영 확장을 위해 상장을 고려할 것이며, 그들의 선택은 중국 투자에 규제가 많은 대만이 아닌 홍콩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대만 상장회사의 평균 PER이 10배라고 추산할 때 이들 200개 대만 기업의 시장 가치는 홍콩 증시의 상장 기준인 미화 3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맥켄지 대만 지사의 그레그 깁 이사는 "대만 정부가 향후 2년간 미 달러화 거래 외국 기업의 상장 등 증시 개방을 통해 중국 진출 대만 기업의 상장을 유도하고, 중국 투자와 관련된 규제를 철폐하지 않을 경우 대만 경제는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대만 기업들을 연어에 비유하면서 "고향으로 돌아 와 산란해야 하는 연어가 규제가 많은 고향인 대만까지 올 엄두를 못내고 중간 기착지인 홍콩에서 산란을 해 대만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정부의 대중국 투자 규제 철폐를 촉구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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