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강업계가 미국 철강사의 반덤핑 제소에 이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소규모 철강사에 대한 구조조정설이 나도는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ㆍ소비국인 중국은 최근 과잉생산에 따른 여파 등으로 열연코일의 경우 한계원가 수준으로까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업체간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또 미국 철강사들이 지난주 중국산 탄소함유 와이어코일에 대해 330%의 반덤핑관세율 부과를 미 정부에 요구해 미ㆍ중간 철강 무역분쟁 조짐도 일고 있다.
중국 철강업계의 고민은 이달 초 바오산철강 등 중국 10대 주요 철강사의 긴급모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10대 철강사들은 올 4분기 열연강판 5% 감산 원칙을 재확인하는 한편 낙후 생산시설을 도태시키고 철강산업 구조조정에 의한 철광석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에너지 소모가 많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낙후 생산시설 보유업체를 도태시키기로 결정한 이른바 '살생부'에 오른 소규모 철강기업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도태 대상 철강 생산량은 우선 5000만t으로 업체 수로는 중국 전체 철강사 450여 개의 절반 이상이 해당된다. 중국 정부도 이미 신철강산업정책을 내놓으면서 낙후시설의 인수 합병 등을 통한 철강기업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3억5000만t으로 예상되는 조강생산량 중 소형설비의 생산능력을 4억5000만t 수준에서 억제할 방침이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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