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부족, 전력부족에 이어 올겨울 가스부족이 중국 전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에 또다시 ‘에너지 대란’이 닥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경제전문지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는 올겨울 중국 전역에 가스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보도했다.
지난 10월 중순께 정저우(鄭州)천연가스주식유한공사가 올겨울 가스부족을 경고했고, 10월 말부터 시안(西安), 충칭(重慶), 정저우(鄭州)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가스부족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가스부족 현상에 대한 경고가 쏟아지자 중국 천연가스 판매의 70%를 담당하는 중궈스유(中國石油)는 “올겨울 원활한 가스공급을 위한 특별조를 편성할 것”이라며 비상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 같은 가스부족 현상은 낮은 천연가스 가격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부의 천연가스를 동부로 수송하는 서기동수(西氣東輸) 프로젝트로 서쪽의 가스가 대량 유입되어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떨어져 수요를 크게 확대시켰고 이는 가스부족으로 이어졌다.
베이징(北京)의 경우 지난 1997년 천연가스 소비량이 1억8000만㎥에 불과했지만 2004년에는 40억㎥로 20배 이상 늘어났다. 가스 사용이 날로 늘어나면서 베이징의 천연가스 소비는 오는 2008년에는 58억㎥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중국의 천연가스 잔여매장량은 넉넉한 편이 아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중국 천연가스의 잔여 채굴량은 2조3700억㎥로 전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1.3%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근 초대형 가스전이 발견되면서 가스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신화통신은 중국 북부 다칭(大慶)의 쑹랴오(松遼) 분지에서 중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칭선가스전(慶深氣田)이 발견됐다고 15일 보도했다.
이 가스전은 확인된 매장량만도 1000억㎥이 넘어 타리무(塔里木), 차이다무(柴達木), 산간닝(陝甘寧), 촨위에 이어 중국 5대 가스전으로 기록됐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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