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외국환 은행인 국영 중국은행은 올들어 지점장급 31명을 면직 처리하는 등 대대적인 사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중국은행 왕자오원(王兆文) 대변인은 올들어 17건의 금융사건을 조기에 적발하고 65건을 사전에 차단해 약 5억위안(650억원)의 결손을 막았다고 밝혔다고 동방조보(東方早報)가 전했다.
은행은 이 사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위사실이 드러난 지점장과 부지점장급 31명을 면직 조치하고 위법행위를 한 3천45명을 포함, 9천600여명의 직원들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왕 대변인은 말했다.
특히 올해초 헤이룽장(黑龍江)성 허쑹제(河松街)지점에서 발생한 3천490만달러불법인출 사건과 관련, 관리자급 간부 13명을 포함해 60명을 의법 조치했다는 것이다.
이 은행 다롄(大連)지점에서는 영업부 직원이 6년간 공금 600만달러를 빼내 잠적했다가 지난 3월 붙들리는 등 증시 상장을 앞두고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중국 내에 1만1천307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행은 내년 3월께 홍콩 증권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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