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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중국 위안화 초강세 등록일 : 2005-11-29 조회수 : 556

중국 위안(元)화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처음 달러당 7위안대에 접어들었다.

28일 중국 인민은행 등에 따르면 외환 전문은행인 중국은행은 25일 지점 창구에 고시환율을'1달러=7.9997위안'으로 내걸었다. 농업은행도 달러당 7위안대로 고시했다.


지점 고시환율은 일반인들이 은행 창구에서 달러를 매매할 때 적용받는 기준환율이다. 1994년 상하이에 외환시장이 개설된 이후 달러당 8위안대가 처음으로 무너진 것이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은행 간 거래의 기준환율도 이날 달러당 8.0815위안으로 7월 위안화 2% 평가절상(달러당 8.1100위안)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인민은행은 내년에 위안화 환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은 이날 시중은행들과 스왑(Swap) 거래를 체결하면서 1년 만기에 달러당 7.85위안의 환율을 적용했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이 거래로 손실을 입지 않으려면 위안화가 지금보다 적어도 2.9%는 평가절상돼야 한다"며 이번 조치를 위안화의 추가 절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인민은행은 또 내년 1월 초부터 일반투자자의 외환거래에 도움을 주기 위해 외환시장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시장 조성자(market maker)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 제도가 정착되면 그만큼 위안화의 변동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의 강세(평가 절상)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속도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한다. 중국 정부가 7월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을 2% 절상한 이후에도 절상 압력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커져 왔다.


조금씩 떨어지던 위안화 환율은 결국 은행지점 고시환율을 기준으로 달러당 7위안대에 접어들었다. 인민은행의 기준환율은 아직 달러당 8위안대에 머물고 있으나 시중은행들은 일선 창구에서 이미 달러당 7위안대를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계 투자은행인 JP모건은 4분기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87위안까지 떨어진 뒤 내년 4분기에 7.00위안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안화의 강세는 중국의 대미 수출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미국 의회의 대 중국 압력이 거세진 게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는 달러화를 제외한 통화에 대한 위안화 변동 폭 확대 등 환율제도 개선 조치를 잇따라 내놓으며 위안화 강세에 대비하고 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최근 "위안화 가치는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위안화 강세는 한국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 제품에 대한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중국에 부품.소재를 많이 수출하는 우리 입장에선 중국 수출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위안화가 5% 이상 절상되면 중국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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