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진출한 외자기업들 중 50%는 양안 직항이 이뤄지면 타이베이를 근거지로 양안 비즈니스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대만 언론들은 경제 전문지 '원견(遠見)'의 외자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인용, 양안 직항 후 타이베이를 중화권 비즈니스 근거지로 하겠다는 응답은 50%, 중국 상하이(上海)는 27.8%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외자기업들은 대만의 인력 소양과 생활의 질, 공공시설, 치안 등이 중국보다 양호해 대만에 남겠다고 응답했다.
'원견'은 정부가 외자유치를 통한 국내 경제 진작을 위해 대규모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지난 1~9월 외자 투자 건수와 투자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8%, 2.06%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 정부의 기업 투자 처리 방식에 대해 외자기업들의 불만족도는 47%로 작년보다 10% 포인트 증가했으며 만족도는 10%로 작년보다 10% 포인트 정도 떨어졌다.
외자기업들은 또 대만 투자환경 개선 항목 중 '양안 직항 개방'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정부 효율 개선, 정국 안정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앞서 유럽 상공회의소는 지난 10월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에게 제출한 '2005년 대만 백서'를 통해 "올해 대만 정부에게 하고 싶은 건의는 작년, 그리고 재작년과 똑같은 것으로 양안 직항"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원견의 이번 조사는 3년째 실시된 것으로 올해는 지난 9월 22일부터 11월 16일까지 유럽상공회의소와 미국 상공회의소 회원 총 94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