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산업발전에 따라 우리 주력 업종이 중국에 경쟁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많아 이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29일 '중국 산업의 발전에 따른 위협확대에 대비해야'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산업발전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게 되면 국내 대부분의 주력제조업종에서 기회요인보다는 위협요인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중간 경쟁관계의 정도를 살펴보기 위해 양국 10대 업종의 수출경합도지수(Export Similarity Index)를 분석한 결과, 지수가 1998년 32.9에서 2004년 51.8로 18.9포인트나 높아져 그만큼 수출품목이 유사해지면서 세계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전, 일반기계, 통신기기 등의 수출경합도는 4%포인트 이상 상승해 중국의 추격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고 철강, 컴퓨터, 자동차, 석유화학의 수출경합도도 비교적 완만한 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분석으로 볼 때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산업은 상당기간 중국에 대해 경쟁력을 유지할 전망이나 섬유, 철강, 석유화학, 가전 산업등은 조만간 중국에 비해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은 국내 주력제조업이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인력 및 제품 개발능력 등의 강점을 활용하면서 핵심.원천기술의 부족, 부품.소재산업의 취약 등의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중 분업구조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전략으로 국내 부품.소재 및 자본재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제3국 시장 공동 진출 모색, 고가형 내수소비재 시장 개척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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