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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륙 금융개방 가속도 낸다 등록일 : 2005-12-06 조회수 : 601

중국이 외자은행에 대한 개방폭을 더욱 확대, 외자은행의 중국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시장개방 일정과 중국 당국의 개혁의지를 감안할 때 내년까지 획기적인 금융개혁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금융권을 이끌고 있는 류밍캉(劉明康)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銀監會) 위원장의 외국자본 지지 발언은 자본시장 완전개방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외자은행의 위안화 취급업무지역 확대=외자금융기관의 위안화 업무지역이 5일부터 현행 18곳에서 25곳으로 늘어났다. 연안지역인 광둥(廣東)성 산터우(汕頭)와 저장(浙江)성 닝보(寧波) 등 2개 지역을 추가하는 한편, 서부대개발과 동북진흥정책 차원에서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 지린(吉林)성 창춘(長春),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인촨(銀川),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난닝(南寧) 등 5개 지역을 개방키로 했다.

또 외자금융기관에 QFII(외국기관투자가인가제도) 위탁서비스사업, 보험대리 업무, 보험 외환자금 해외운용 위탁관리서비스와 보험회사 증권자산 위탁서비스 등을 개방했다.

외자은행의 위안화서비스 운용자금 기준도 완화됐다. 외자은행이 위안화 영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운용자금 규모가 현행 5억위안(약 650억원)에서 4억위안(약 520억원)으로 낮아졌다. 외자은행이 독자 또는 합자로 지점을 개설할 경우 운용자금 규모도 3억위안(약 390억원)에서 2억위안(약 260억원)으로 낮춰졌다. 은감회는 이를 위해 `외자금융기구 관리조례 실시세칙`을 수정하고 오는 2006년 말 이전 시점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외자금융기관의 중국 내 외환저축 비율도 내년부터 조정되며 외자은행이 중ㆍ서부와 동북지역에 금융기관을 설립하면 우대혜택도 주기로 했다.




▶류밍캉, 외국인투자 지지=류밍캉 위원장이 중국 금융기관에 대한 해외투자를 적극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류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이 중국 자본시장 완전개방을 더욱 앞당기겠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류 위원장은 "금융 부문의 구조조정을 위한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외국은행과의 협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 중국 금융업 분야에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외국인 투자를 지지했다.

중국 금융기관이 헐값에 팔리고 있다는 중국 내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그는 "규제장벽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투자가가 중국 금융기관의 지분매입으로 투기적인 이득을 얻지는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투자가들은 3년간 보호예수로 재매각이 제한돼 있으며 중국은행들의 경영개선에 일조하기 위해 경영성과를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투자가들이 투기적 이득을 누릴 것이라는 중국 내 부정적인 여론은 지난 10월 말 젠서(建設)은행이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실시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특히 4대 국유은행 중의 하나인 중궈(中國)은행이 싱가포르의 테마섹에 지분매각을 추진하면서 중국에서는 자국 은행, 보험사, 증권사가 외국인에게 넘어간다는 반발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이 같은 비난여론을 감안, 중궈은행에 대한 테마섹의 지분매입 규모는 당초보다 작아질 전망이다.

현재 중국의 4대 국유은행들은 모두 해외상장을 준비하면서 투자가 유치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중국 은감위는 지난 10월 말 현재 16개 중국은행에 대한 19군데의 외국기관 투자계획을 승인했다. 투자금액은 165억달러로 중국 전체 은행자본의 15%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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