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수출이 기술장벽과 관세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토종 자동차 메이커인 지리(吉利)자동차가 말레이시아에 CKD(부품조립생산) 방식으로 수출하려던 승용차가 말레이시아 정부의 자국 자동차보호정책에묶여 공장 가동이 불투명해졌다.
러시아도 중국산을 비롯한 동남아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높이기로 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안전과 환경기준에 막혀 중국산 자동차 수출에 애로를 겪고있다.
자오제(趙杰) 지리자동차 국제담당 부총재는 "지난 5월 지리자동차와 말레이시아 IGC그룹이 CKD 공장 건립에 합의하고 연간 완성차 1만대 수출, CKD 방식으로 3만대를 수출하기로 했으나 말레이시아측에서 내수 판매를 금지하고 전량수출토록 함에 따라 이 프로젝트가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지리자동차는 내년부터 향후 3년 동안 3만대의 완성차와 9만대의 부품 수출로6억달러의 수출을 기대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의 자동차산업 보호를 위해 중국측 저가 자동차 수입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 치루이 등 중국 자동차 메이커가 의욕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러시아에서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산 자동차에 수입관세를 상향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럽과 미국 지역 자동차 수출도 최근 안전검사와 환경기준 등 기술장벽을 뚫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 중국 자동차 메이커인 장링(江鈴)자동차가 저가 SUV로 유럽시장을 겨냥했으나 충돌시험에서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아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치루이자동차도 미국시장 진출을 시도했으나 배출가스 등이 표준에 도달하지못해 아직까지 수출을 못하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13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으나 저가 제품 위주 수출로 부가가치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 생산이 과잉 상태로 접어들면서 자국산 브랜드의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지만 각종 무역장벽 등으로 수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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